좋은 사람들 (영화 리얼 페인, A REAL PAI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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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시 아이젠버그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데이빗), 키에란 컬킨(벤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90min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한줄평: 인류애
폴란드 여행 정말 오랜만에 사촌인 벤지와 데이비드는 함께 폴란드로 향한다. 할머니가 살던 집도 보고 폴란드의 유대인 역사를 보기 위해 뭉친다. 어렸을때 정말 친했던 둘이지만 성인이 되서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다. 데이빗은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이 있다. 반면 벤지는 자유분방하고 호쾌한 여행자가 같은 스타일이다.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데이빗과 달리 벤지는 감정적이고 할 말은 모두 해야 하는 성격이다. 바르샤바에서 도착한 이들은 그룹 투어의 합류하게 되고 투어를 통해 그들의 관계는 기묘한 긴장감이 흐르게 되는데...
2. 작은 돌을 물에 던진 기분
영화 리얼 페인에 대한 느낌을 한줄로 평하자면 작은 돌을 물 속에 던진 기분이었다. 작은 돌을 물에 던지면 돌만 물 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 주위에 파장이 일어난다. 이 영화가 그랬다. 큰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잔잔한 울림을 준다. 벤지와 데이빗에 대한 관계가 그랬고 벤지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도 그랬다.
3. 정말 고통스러워 살다보면 말 못 할 고민과 고통을 겪는 시기가 있다. 이 영화에는 정말 고통스러운 고민에 인물이 등장한다. 데이빗은 겉으로는 좋은 직장과 사랑스러운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그는 강박적이고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할 말 다하고 자유롭고 잃을게 없는 벤지가 가끔은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그룹투어의 인물들도 모두 하나같이 고민이 있다. 은퇴한 노부부, 이혼한 여성, 르완다 대학살의 생존자, 폴란드인이 아닌 가이드까지 모두 하나 같이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영화의 배경이 되는 폴란드도 끔찍한 역사를 겪은 나라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하나같이 나치시대의 상처들이다. 영화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홀로코스트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현대인의 살기 위해 싸우는? 고군분투를 잘 조합해냈다. 과거나 현재의 불안과 우울을 공감되게 혼합했다고 생각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가 모호해지는 것들을 공감되게 표현하였다.
4. 좋은 사람들
사람들은 저마다 고민이 있음에도 자신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기꺼이 배려한다.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이러한면을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사람의 따뜻한 면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호방하지만 무서울 정도로 자기 멋대로이고 공격적인 벤지에 대하여 사람들은 그의 과거를 듣고 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데이빗은 벤지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사실을 토로한다. 그리고 벤지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고백한다. 그가 밉지만 그가 자살시도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데이빗의 고해에 대해 공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벤지는 이 폴란드 투어를 통하여 자신의 우울과 불안을 극복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진심으로 응원해줬으니 말이다. 영화 리얼페인은 보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두고두고 상기할수록 행복해지는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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